야구

두산베어스 vs 키움히어로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리뷰

잡과사전 2021. 11.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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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키움과 1차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패한 뒤, 2차전에서는 찬스마다 전부 득점을 성공시키며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다

 

1차전에서 김재환의 8회말 동점홈런은 정말 대단했다

(조상우의 최정상급의 구위지만 2019년 포스트시즌처럼 엄청난 상태는 아닌 듯, 올림픽 이후의 데미지가 계속있는 남아있는 것 같음)

 

 

'상대는 조상우' 김재환, 소름 돋는 동점 투런포 / 8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Awo14rRV6dw 

물론 상황은 3B-1S로 타자에겐 유리했지만 상대는 KBO 정상급 구위를 가진 조상우고 야구장은 잠실이었다

150km 직구였고 약간 중앙으로 몰렸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래도 몸쪽에 잘 들어간 공이다

웬만한 3할 언저리의 타자들은 구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공을 쳐서 엄청난 홈런을 만들었다

 

조상우는 잠재력면에서 오승환 못지 않은 KBO 최강의 불펜투수라고 봐야할 것 같다

어쩌면 이 대결은 역사의 소중한 하나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현 최고의 직구 구위를 가진 마무리 투수와 현 최고 슬러거의 대결이었다

 

이렇게 김재환이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놓았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계속 던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김강률은 9회말 결국 2사 후 볼넷을 내보낸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9회말에서 조상우도 제구가 이전처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만루상황을 만들어 놓았지만 다행히 두산타자들의 타격을 모두 내야에 가둬버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양쪽 관중들의 열띤 응원속에 경기가 마무리되고 2차전이 치뤄지게 되었다

 

2차전에서 정찬헌의 제구 난조로 두산이 초반부터 비교적 수월하게 4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4회초에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여기서 단 1점만 뽑아내면서 좋은 찬스를 다소 아쉽게 끝냈다

 

이어진 4회말에서는 박세혁의 안타로 시작해서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 양석환, 허경민이 안타를 치면서 대거 5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에는 키움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한 김재환의 출루했다.

이후에 양석환, 허경민, 강승호, 박세혁, 정수빈,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만들면서 이번에는 무려 6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렇게 경기 승리에 편한 상황이 만들어진 두산은 김명신, 권휘, 최승용처럼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석의 큰 지원 덕분에 두산이 쉽게 경기를 이기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었다

 

키움은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부터 두산에게 내주어버린 분위기를 되찾아오지 못하고 패했다

하지만 베테랑 이용규, 타율1위 이정후의 집중력은 정말 무서웠다

 

두산 팬으로서 오늘 아쉬웠던 것은 9대1 잘 만들고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전날 등판한 이현승과 이영하를 또 기용한 것이었다

김민규는 6일만에 등판했고 5회 2아웃까지 77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5회까지는 김민규에 책임지도록 해야했다고 생각한다

김민규의 체력안배를 위해서였다면 새로운 얼굴들을 먼저올리고 그 후에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이현승, 이영하를 기용하던지

이 투수 기용이 앞으로 치룰 준플레이오프에 별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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